'수령인' 가정폭력 피해자 미성년자는 50억 복권 당첨금을 손에 쥘 수 있을까.
10월 13일 일요일 밤 10시 40분 OCN과 OCN Movies2 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수령인'(연출 유범상/극본 김지은)은 50억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미성년자는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해 독립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6번째 작품으로, 참신하면서도 색다른 문제작의 탄생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수령인'의 주인공은 가족에게서 가장 큰 상처를 받고 벼랑으로 내몰린 아이들이다. 이유와 방식은 다르지만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폭력과 학대를 일삼는 부모 때문에 상처투성이가 된 아이들. 그중 18세 성서연(강신 분)이 50억 복권에 당첨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성서연은 미성년자이지만 어떻게든 50억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유학에 실패하고 스무살에 복학한 황이든(조준영 분)에게 접근한다.
10월 10일 '수령인' 제작진은 1회 본방송을 앞두고 성서연과 황이든의 푸릇푸릇한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및 포스터 속 잿빛의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황이든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가져간 성서연의 도발적인 행동이 눈길을 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황이든은 매우 당황한 모습. 두 사람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성서연의 도발은 무슨 의미일까.
그 해답은 함께 공개된 '수령인' 1회 예고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수령인' 1회 예고는 50억 당첨금의 복권으로 인해 휘몰아치는 폭풍 속으로 던져진 네 아이 성서연, 황이든, 성서준(백선호 분), 고은혁(노종현 분)의 운명을 극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위 사진 속 성서연이 황이든에게 "이 안에 복권 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함돼 흥미를 유발한다.
이와 함께 옥상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아이들, "같이 도망가자"라며 손을 꼭 잡은 채 어딘가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누구도 믿지 마라", "끝까지 지킬 거야"라는 자막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서로 의지하는 아이들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무엇보다 예고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피투성이 성서연의 공허한 눈빛이 깊은 잔상과 여운을 남긴다.
가족의 품 안에서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을 벼랑으로 내몬 이는 누구일까. 50억 복권 당첨금을 손에 넣기 위해 이 상처투성이 아이들은 어떤 행동까지 할까. 가장 반짝여야 할 시기, 누구보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압도적 몰입도로 그려낼 '수령인'이 기대되고 또 궁금하다.
'O'PENing'(오프닝)은 CJ ENM 신인 창작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드라마 프로젝트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오프닝 2024'는 '덕후의 딸', '고물상 미란이', '아름다운 우리여름', '브래지어끈이 내려갔다', '아들이 죽었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프닝 2024' 6번째 작품 '수령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 여섯 번째 작품 '수령인'은 2부작으로 10월 13일, 10월 20일 일요일 밤 10시 40분 OCN과 OCN Movie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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