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현역가왕' 시즌1에 이어 '한일가왕전', 그리고 '현역가왕2' MC까지 연이어 맡으며, 3콤보 K-트롯 선봉장에 나선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
 
오는 11월 26일(화)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N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현역가왕' 시즌1은 '10대 가왕' 전유진의 탄생, 'OST 여왕' 린의 재발견, 마이진의 '역전 서사' 등 강렬한 서사들이 화제를 일으키며 최종회 시청률 17.3%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 MC로 나섰던 신동엽은 현역들의 고군분투에 울컥하는 등 진심 어린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진행된 '한일가왕전'에서는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한일 양국을 아우르는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21일, 11월 5일 두 번의 녹화에 참여했던 신동엽이 '현역가왕2' 첫 방송을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Q.1 '현역가왕' 시즌1에 이어 '현역가왕' 시즌2까지 MC로 나서게 됐다. 소감이 있다면?
 
'현역가왕' 경연을 통해 선발된 톱7이 일본 가수들과 맞붙어 '한일가왕전'까지 논스톱으로 치르는 것을 보면서, 진행자로서 한일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처음 MC 제안받았을 때는 과연 이 프로젝트가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 반 의구심 반이었는데, 실제 성사되고 한일 양국 가수들이 서로의 나라에 알려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희열을 느꼈다. 남자 '현역가왕'은 이전 여자 버전과 비교해 또 어떤 새로운 재미와 감동, 짜릿함이 있을지 기대된다.
 
Q.2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현역가왕'까지 다양한 음악 예능을 진행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과 '현역가왕'의 차이점이 있다면?
 
'현역가왕'은 '한일가왕전'에 출격하는 대한민국 대표 현역 톱7을 선발하는 경연인 만큼, 음악을 다룬다는 점에서 두 프로그램이 일맥상통하지만, 목표와 방향이 서로 다르다. '현역가왕'을 진행할 때는 참가한 현역들의 무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일본 시장에 진출해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 감은 누구인가, 이걸 생각해보게 된다.
 
Q3. '현역가왕' 시즌2는 남자 현역들이 등장한다. 이미 2차례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즌1과 시즌2가 다른 점이 있다면?
 
시즌1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 넘치는 구성으로 롤러코스터급이었다. 그런데 시즌2 남자 편은 극적 장치가 훨씬 더 많이 배치돼 있다. 진행을 하면서도 다음은 또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해진다.
 
Q4. '현역가왕' 시즌2도 출연진이 철저히 대외비에 붙여졌다. 현장에서 출연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이번 '현역가왕'2에서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면?

어? 저 사람이 여기 왜 나와? 이런 놀라움을 안기는 출연자들이 있었다. 확실히 시즌1을 한 다음에 하는 것이라 그런지 전방위적인 참가자들로 구성돼 있다. 남자들의 신경전을 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Q5. '현역가왕'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더 강력해진 반전 룰이 등장한다고 들었다. 실제로 보고 깜짤 놀란 룰이 있는지, 반전 룰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나?
 
시즌2는 시즌1과 본질은 같으면서도 구성이나 룰이 똑같이 가는 건 하나도 없다. 제작진이 자칫하면 시즌2에서 느껴질 수 있는 식상함과 뻔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MC로서 룰을 발표할 때마다 이전과 달라서 흥미가 생긴다.
 
Q6. 시즌1 때 진행 도중 눈물이 울컥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2에서도 그런 무대가 있었을까?
 
평소에 알던 현역들도 '현역가왕'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던 무대를 선보여서 "내가 알던 그 사람 맞아?" 할 때가 있다. 노래 경연 서바이벌인 만큼 멋진 무대가 제일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남자 편이 확실히 강력해지고 세졌다.
 
Q7. 진행을 맡았던 국내 최초 '한일가왕전'이 일본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2도 진행을 맡을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일가왕전'에 나설 시즌2 TOP7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방송 30년 경력에 한 무대에서 한국어와 일본어가 동시에 들리는 방송은 처음 해봤다. 자칫 언어의 장벽 때문에 일본 가수들을 미처 다 챙기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결국 음악이라고 하는 단어로 양국이 바로 통합되고 하나가 되더라. 한국 가수와 일본가수가 자국 가수들과 함께할 때와는 다른 새로운 매력과 케미를 보여주는 것도 감동이었다. 리에, 아이코, 아키 등 일본 여자 현역들이 한국에서 팬카페도 생기고 각종 러브콜도 활발히 받는 것을 보면서 보람 느꼈다. 내년 '한일가왕전'은 한일 남자 현역들의 만남인 만큼 한국적이면서도 일본 시장에 통할 멋진 남자 현역 톱7이 탄생하길 바란다.
 
제작진은 "신동엽이 '현역가왕2'에서 또다시 명불허전 진행력을 발휘하며 현장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라며 "더 새로워진 에너지도 꽉 찬 '현역가왕2'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현역가왕2'는 오는 11월 26일(화) 밤 10시 첫방송된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