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철이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실수 연발 허당 플러팅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5,6화에서 보배(남규희 분)에게 도움을 준 인연으로 대게 요리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게 된 동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배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동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이상형을 물었고, 보배는 "고기를 잘 굽는 센스 있는 남자와 고기 구울 때 보이는 전완근이 심쿵포인트"라고 답했다. 이에 동하는 소매를 걷어 전완근을 자랑하다 대게 다리를 보배에게 튀기는 실수를 저질러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또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저녁까지 시험공부를 하는 보배와 친구들을 위해 삼겹살 파티를 준비한 동하는 보배 앞에서 고기 굽기 실력을 뽐내려 했지만 화재 감지 센서가 작동해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소동이 일어났고, 결국 모두가 물에 젖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그려졌다.
 
연이은 실수에 동하는 보배가 일하는 카페를 찾아가 강아지 같은 눈망울로 진심이 담긴 사과를 전했다. 그런 동하의 사과에 살짝 마음이 흔들린 보배는 동하에게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티켓을 선물해 두 사람 사이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 계기로 과연 두 사람의 마음이 양방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두 사람은 영화 추천 커뮤니티에서 서로를 몰라본 채 영화 취향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던 '앙숙 관계'인 것. '또올랜드', '쟨또라이아'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커뮤니티 특성상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신경전을 이어온 두 사람이기에 동하가 보배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김민철은 '동하'라는 캐릭터를 통해 귀여운 허세, 허당미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실에서는 보배만 바라보는 순둥한 강아지 같은 모습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MBC <바니와 오빠들>은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