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행오버'를 들고 나온 싸이가 힙합계의 대부 스눕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월드스타 싸이(박재상·37)는 10일(현지시간)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힙합 트랙을 작사하다가 단어 하나를 떠올렸다. 나는 취해있었고 '행오버'를 생각했다"면서 "즉시 녹음했고 (녹음된) '행오버' 후렴구를 듣자마자 스눕독을 떠올렸다. 스눕독이 매일 취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눕독에게 전화를 걸어 피처링을 해줄 수 있는지 묻자 그가 곡 제목을 물었다. '행오버'라고 답했고 그는 '내가 마침 취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행오버-스눕독

 

이어 빌보드는 "물론 한 잔의 음주(혹은 두 잔, 세 잔, 네 잔)에 의한 그의 친화력은 스눕독이 '행오버'에 피처링을 할 수 있게 만들면서 폭발적인 성공을 이루어냈다"고 전하며 "행오버는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2500만건 이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앞서 빌보드는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아주 재미있다"고 평하며 집중 조명하는 칼럼을 게재하고, "이런 것들은 5분여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일부 익살스러움에 불과하다. 아래의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살펴봐라"면서 행오버 뮤직비디오 영상을 게재하며 직접 보고 확인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