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행오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윤도현은 평소 친분이 있던 싸이와 전화연결을 주선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싸이는 LA현지 전화 인터뷰에서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신곡 '행오버' 제작 비화를 밝혔다.

싸이는 "새벽5시라 목소리가 좋지 않다. 이해해 달라. 윤도현과 얘기를 나누던 중 전화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는데, 시차 계산을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행오버를 힙합 장르로 제작한 배경에 대해 묻자 싸이는 "내가 원래 힙합으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춤을 야무지게 추다보니 장르가 변경 된 거다. 우연한 기회에 스눕독을 만나게 됐다. 협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잘되고 안 되고를 떠나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행오버'는 그냥 수록곡으로 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작업을 했다"며 '행오버'는 원래 선공개곡이 아니었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 싸이는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여름에 다른 것을 준비 중이다. 아주 뜨거워질 즈음에 더 뜨거운 노래로 돌아오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