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손호영(34)씨를 지난달 말 소환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해 5월 여자 친구가 숨지자 며칠 뒤 서울 용산구의 한 공용주차장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손씨는 이때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손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은 오랫동안 복용하면 환각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손씨의 처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호영 씨가 속한 그룹 지오디(god)는 12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했으며, 지난 8일(화)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앨범을 공개,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엠넷, 지니, 몽키3, 올레 뮤직, 네이버 뮤직, 싸이 뮤직, 다음 뮤직 등 거의 모든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 '보통날', '노래 불러 줘요' 등 트랙리스트의 대부분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킹되며 일명 '차트 줄세우기'를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