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에서 개봉한 '설국열차'의 상영관이 11일(현지시간)부터 354개 관으로 확대된다고 CJ E&M이 밝혔다. 

'설국열차'는 지난달 27일 미국 8개 관에서 개봉하고 나서 일주일 만에 250개 관으로 확대 상영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주문형비디오(VOD)인 SPVOD를 통해서도 11일부터 서비스된다. SPVOD는 극장 개봉 후 90일이 지나야 서비스되는 일반 VOD보다 약 2배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서비스다. 350개 관 이상에서 상영되면서 SPVOD로도 서비스되는 건 '설국열차'가 처음이다.

CJ E&M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동시에 확장되는 이색적인 배급 실험이 진행 중인데 미국 영화계에서도 결과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설국열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해 9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