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화)
TV
HOT TOPICS#여진구#괴물

JTBC ‘괴물’ 여진구 매직은 이번에도 통했다! 여진구 열연이 빚어낸 ‘한주원’의 결정적 변곡점

민보경 기자

 

사진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 JTBC <괴물> 방송 캡처
사진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 JTBC <괴물> 방송 캡처

'괴물' 여진구의 변화가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진구는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에서 비밀을 안고 만양에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 역을 맡아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한계 없는 연기 변신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그는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열연, 내면의 심리를 꿰뚫는 치밀한 해석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빚어냈다. 밀도 높은 심리전의 한 축을 이끌며 극의 텐션을 팽팽하게 잡아당긴 여진구의 힘은 심리 추적 스릴러의 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동식(신하균 분)의 과거와 얽혀있는 만양 사람들 가운데 이방인 한주원(여진구 분)의 존재는 극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동식과 어딘지 모르게 수상쩍은 마을 사람들을 쫓는 관찰자적 시선은 시청자들과 결을 같이하며 몰입하게 했다. 극의 전반부는 끊임없이 찾아드는 혼란 속에 경계와 의심을 멈추지 않는 한주원의 시선을 통해 미스터리를 좇았다면, 2막을 기점으로 한 후반부는 이동식과의 괴물 같은 공조로 사건의 내막을 파헤쳐갈 전망. 특히 지난 10회 방송에서 남상배(천호진 분) 소장의 죽음을 마주한 한주원의 터닝 포인트가 예고된바,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주원의 변화를 점층적으로 그려왔던 여진구가 신하균과 또 어떤 괴물 같은 연기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기대가 쏠린다. 이에 한주원의 성장과 각성을 가능케 했던 결정적 변곡점들을 되짚어봤다.

# 이금화 사체 발견 : 한주원의 위기와 혼란 담아낸 여진구의 눈빛

한주원은 만양 입성부터 위기를 맞았다. 문주천 갈대밭에서 손가락 잘린 사체가 발견된 것. 손마디에 끼워진 반지 모양을 본 한주원은 경악했다. 함정 수사를 위해 접촉했던 이금화(차청화 분)가 분명했다. 이동식은 한주원이 숨기려는 비밀을 눈치챈 듯, "이금화를 사지로 내몰아서 죽였다"라고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주원은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는 한편, 진실 추적에 대한 의지와 집념에 불씨를 당겼다. 이금화의 죽음이 곧 자신의 손으로 진범을 잡아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된 것. 특히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며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던 이동식을 향해 처음으로 감정을 폭발시킨 한주원. 그간의 포커페이스와 달리 "내가 함정 수사한 것 맞고, 사지로 내몬 것 맞고, 다 내가 한 거니까 내가 잡겠다고! 이금화 씨 찾는 사람 없어도, 내가 기억하니까 내가 잡아!"라는 처절한 외침과 눈물은 그의 또 다른 이면을 드러냈다. 자신을 혼란에 빠트린 이동식에 대한 분노와 패배감, 자신이 죽음으로 내몬 이금화를 향한 죄책감 등이 뒤엉킨 복잡한 감정을 한데 녹여낸 여진구의 열연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 강진묵 긴급 체포 : 엘리트 형사 한주원의 '괴물화' → 괴물 같은 열연 빛난 결정적 순간

경찰대와 외사과를 거쳐 만양의 '도련님'으로 불리던 한주원이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은 강렬했다. "법과 원칙, 그딴 거 다 던져버릴 수 있어요?"라는 이동식의 물음에 보란 듯, 한주원은 집요한 진실 추적에 나섰다. 무모하리만치 거침없는 직진 수사가 계속됐다. 한주원의 '괴물 포텐'이 터진 것은 바로 강진묵(이규회 분)을 긴급 체포한 이후였다. 사건을 조사하고 진술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한주원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이금화가 죽기 직전 보낸 의문의 메시지에 담긴 미스터리를 풀어냈다. 강진묵이 강민정(강민아 분)의 친부가 아니었으며 최후의 타깃은 자신을 버리고 사라진 윤미혜(조지승 분)였다는 핵심도 짚어냈다. 무엇보다 고도의 심리전 속에 상대의 급소를 찌르는 한방은 강력했고, 심연을 꿰뚫는 예리한 눈빛은 압도적이었다. 여기에 이동식, 한주원, 강진묵의 진술 녹화실 삼자대면 장면에서 여진구의 탁월한 완급 조절이 빛났다. 범인의 심리를 조이고, 옭아매다, 끝내 무참히 무너뜨리며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였다. 원칙을 깨부수고 판을 뒤집기 시작한 한주원. 괴물을 잡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이동식과 닮아가는 그의 변화를 진폭 큰 연기로 그려낸 여진구를 향한 호평이 쏟아졌다.

# 이동식 자극한 '데칼코마니' 도발 → 남상배 죽음 앞 오열까지 : 괴물 같은 공조 예고

강진묵(이규회 분)의 죽음 이후 종적을 감췄던 한주원은 달라져 있었다. 무언가 각성이라도 한 듯 "법이란 건 원래 그런 거였던 거지. 들이받고, 물어 뜯어버리고"라는 그의 말은 의미심장했다. 한주원은 이동식이 강민정의 절단된 손가락을 옮겨놓았듯, 강진묵 자살교사의 증거를 남상배 소장실에 가져다 뒀다. 왜 그랬냐는 이동식의 물음에 "왜 그랬는지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라며 과거 그가 했던 말을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한주원의 의도는 명백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이동식을 움직여 진실 추적을 계속하고자 했던 것. 만양을 떠났던 한주원은 강진묵의 죽음 뒤에 또 다른 사건이 얽혀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괴물은 여전히 만양 사람들 틈에 있다. 한주원은 사람들에 대한 이동식의 믿음을 조목조목 파고들며 "그 사람들은 당신에게 감추는 게 하나도 없을까?"라고 현실을 직시케 했다. 무언가 낚고자 하는 한주원의 계획에 이동식도 "한주원 경위의 그 정의로운 놀음판에서 내가 한번 놀아줄게"라고 기꺼이 응했다. 이동식의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고 답습하는 한주원의 도발은 흥미로웠다. 여진구는 한주원의 각성과 변화를 내밀하게 그려냈다. 의중을 가늠할 수 없는 미소와 광기 어린 한주원의 낯선 얼굴은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남상배의 죽음으로 이동식과 한주원은 감정을 공유하게 됐다. 이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또 다른 터닝 포인트를 맞을 전망. 여진구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괴물' 11회는 오늘(2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이상민이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감성으로 월요일 밤을 빈틈없이 채웠다. 지난 25일(월)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이상민은 노련한 진행으로 배우 김응수, 가수 조권, 운동선수 김동현을 맞이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준 아내, '손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인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은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11회에서는 30년 동안 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을 안고 살아온 이들의 2019년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박해수 분)가 부패로 얼룩진 1988년 과거의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로 결심한 가운데, 동생 강순영(도지원 분)의 아들 차영범(송건희 분)과는 뜻밖의 오해로 얽혔다.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 판타지오) 소지섭이 굴욕의 멱살잡이를 당한 소시민 아빠로 첫 등장했다. 오는 6월 26일(금) 첫 방송될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가 지난 24일 종영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필름 포스터를 공개해 여운의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모자무싸'가 지난 6주간 우리에게 남긴 가치들을 돌아봤다.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E채널 '돌싱N모솔' 7회에서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데이트 선택과 돌싱녀-모솔남의 잔혹한 엇갈림이 그려진다. 확고해 보였던 기존 러브라인이 위기를 맞이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는 등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5일 강태주(박해수 분), 차시영(이희준 분), 서지원(곽선영 분)의 '2019년 현재'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강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인물과 꼭 닮은 청년 차영범(송건희 분)의 등장도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삼지 절단 수술을 받은 아빠와 그런 아빠를 다시 마주하게 된 쌍둥이 딸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이는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