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8세이브에 일본반응이 뜨겁다.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첫번째 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3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28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일본언론 데일리스포츠는 "오승환이 요미우리의 3타자를 모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신의 외국인 선수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고 산케이 스포츠는 "3타자 연속 삼진은 정말 놀라웠다. 오승환이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구단 내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고 극찬했다.
스포츠닛폰은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오승환이 신기록을 세웠는데 벤치까지 뜨거워진 역투였다'고 극찬했다"며 감독의 말을 전달했다.
오승환 28세이브 동영상을 중계한 현지 해설진도"오승환은 공 회전이 뛰어나 요미우리 타자들로부터 많은 삼진을 뽑아낼 수 있다"고 그의 경기력을 높이 샀다.
일본 야구 팬들은 "오늘 투구는 오승환이 일본에 온 이후 최고다" "한국인 따위 필요 없다고 말했던 사람들은 지금도 같은 마음일까" "지금까지 본 오승환 중 최고였다" "오승환 타임이다 ! 굉장하다 오승환"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3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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