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감독이 '갱스 오브 런던(Gangs of London) 시즌3'로 전 세계 팬들을 순식간에 매료시키며 누아르 장르의 중심에 섰다.
 
'갱스 오브 런던'은 영국 런던의 범죄 조직 이야기를 다룬 액션 누아르 시리즈로, 영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대표적인 영국 범죄 드라마다.
 
김홍선 감독은 시즌1의 가렛 에반스('더 레이드'), 시즌2의 코린 하디('더 넌')에 이어, 시즌3를 통해 아시아인 최초의 메인 감독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일찍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20일,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첫 방영 직후 팬들과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누아르 특유의 짙은 분위기와 서스펜스, 그리고 화려한 액션으로 런던 암흑가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피로 얼룩진 배신을 더욱 깊고 강렬하게 담아낸 것.
 
이에 영국과 글로벌 주요 매체들은 시즌3에 대한 극찬을 보내고 있다.
 
영국 Sky Atlantic은 "이번 시즌이 전작보다 더 강렬한 반응을 얻으며 영국 드라마계에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고, 가디언(The Guardian)은 이번 시즌을 "또 한 번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긴장감 폭발 드라마"라 평하며 압도적인 몰입감과 긴장감을 강조했다. 엠파이어 매거진(Empire Magazine)은 "이번 시즌 역시 강도 높은 액션과 숨 막히는 총격전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버려진 빌딩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 시퀀스가 놀랍도록 강렬하다"고 전하기도.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홍선 감독에 대한 호평 역시 이어졌다. 비평가들은 "그는 시리즈가 지닌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과감한 스타일과 신선한 시각으로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거침없고, 잔혹하며, 눈부신 완성도를 자랑하는 시즌이다. 모든 액션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구성됐고, 생생한 타격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단지 화려한 액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각 장면이 캐릭터의 깊이와 감정적 무게를 확장시키며 김 감독이 의도한 서사를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고 평하며 김홍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더욱 기대케 하기도.
 
이밖에 이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왕좌의 게임'의 리처드 도머와 '불릿 트레인'의 앤드류 코지는 물론, 한국 배우인 신승환과 임주환도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웨이브(Wavve)를 통해 4월 28일부터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