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회 말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B.J. 업튼과 9구까지 간 접전 끝에 업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더니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류현진은 팀 닥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중간중간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주먹으로 두드리기도 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모습을 본 대니얼 김 해설위원은 "햄스트링 부상인 듯 보인다. 심하지 않아 혼자 절뚝거리면서 걸어간 것 같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이 심하면 부축을 받아 내려간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