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올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부르크웨그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 포칼컵 64강전에서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 리그)을 6-0으로 이겼다.

스테판 키슬링이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어 일찌감치 승부가 정해졌다. 키슬링은 후반 1골을 추가해 한 경기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키슬링 대신 교체 출전해 레버쿠젠 공격을 했다. 좌우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멀티 공격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결국, 후반 37분 킬러본능을 발휘했다. 보에니쉬가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하프 발리슛으로 이었다. 공은 골문 구석에 그림같이 들어갔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일명 '쉿 세리머니'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