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LPGA 챔피언십 2연패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파를 지켜 보기를 낸 린시컴을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 두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박인비는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했던 미국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지난주 열린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없앴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들어갔으나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