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28)이 러시아 여자축구 무대에서 첫 골을 뽑아냈다. 

박은선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 스타디온 로시얀카에서 열린 랴잔과의 러시아 챔피언십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시얀카가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추가 골을 만들었다. 

박은선은 동료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볼을 아크 부근에서 돌진하며 마무리해 골로 이었다.  

여자축구 WK리그 서울시청에서 뛰다 이달 초 러시아 로시얀카로 이적한 박은선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데뷔골을 기록, 새 무대 적응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박은선의 골을 더해 로시얀카는 이날 3-1로 승리했다. 

로시얀카는 7월 휴식기 후 8월 정규리그가 재개되고서 첫 승리를 거두게 됐다. 

로시얀카는 승점 11을 기록, 7개 구단 가운데 4위에 올랐다. 

한편 박은선은 구단과 대표팀 간 합류 시기에 합의를 보지 못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