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던 류현진(27·LA다저스)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빠르면 내달 1일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팀 동료인 후안 유리베와 드류 부테라를 타석에 세워둔채 공을 던지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끝냈다. 총 2이닝 동안 직구와 변화구 등 모든 구종을 시험해 던졌으며 1루 베이스 커버 수비 연습을 소화했다. 다행히 통증 없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전날(27일)에도 애리조나전에 앞서 가벼운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이때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다음날 실제 타자들이 배팅게이지에 서있는 상태에서 전력 투구도 했다.
류현진의 피칭을 지켜본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어 "내일 상태를 다시 확인한 후 류현진의 등판일이 내달 1일이 될지 2일이 될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1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나 2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4일 애틀랜타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을 요청했던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지 2주만에 엔트리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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