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랜드 안에 '스타워즈' 랜드가 들어서 화제다.
AP통신과 스타워즈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D23 엑스포에서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14에이커(약 5만6천㎡) 규모의 '스타워즈' 랜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영화 속 우주선인 밀레니엄 팰콘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고, 악당 소굴인 칸티나도 세워진다.
아이거 CEO는 "'스타워즈' 팬들을 먼 은하계의 이야기 속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통해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 자리에서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7번째 시리즈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해리슨 포드, 오스카 아이작, 데이지 리들리, 루피타 니옹 등 주연 배우들이 등장해 7천500여 명의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영화에 대한 정보나 새로운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 해리슨 포드는 '제다이의 귀환'(1983) 이후 30여 년 만에 다시 한 솔로로 돌아온다.
'쥬라기 월드'를 연출했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2019년 개봉할 예정인 '스타워즈 : 에피소드 9'을 맡는다는 사실과 '고질라'의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하는 '스타워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인 '스타워즈: 로그원'의 배역도 일부 공개됐다.
조지 루카스 감독이 만든 '스타워즈'는 1977년을 시작으로 1983년까지 3부작이 나왔으며 1999~2005년에는 기존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3부작이 개봉됐다.
디즈니는 2012년 루카스필름을 인수했으며, '깨어난 포스'를 시작으로 라이언 존슨 감독이 맡은 에피소드 8, 트레보로우 감독이 맡은 에피소드 9 등 시퀄 3부작과 '스타워즈 : 로그 원'을 비롯한 다수의 스핀 오프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디즈니는 2006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 2009년 만화 출판사이자 영화 제작사 마블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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