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베테랑' 제공
[사진]영화 '베테랑' 제공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이 개봉 14일째인 18일 오전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일 개봉한 '베테랑'은 개봉 10일째 5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나흘 만에 700만명을 동원해 '암살'과 함께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가장 빠른 속도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 영화에 드는 평일 관객 수가 30만명을 넘는 만큼 '베테랑'은 18일 중에 류 감독의 작품 가운데 '베를린'(716만6천명)을 넘어 최고 흥행작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개봉한 대작 '협녀, 칼의 기억'의 기세가 약하고 이번 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판타스틱4'가 북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베테랑'은 개봉 3주차에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이 1천만명을 돌파하면 그보다 2주 앞서 개봉한 '암살'과 더불어 같은 시기 개봉작 2편이 나란히 1천만명을 돌파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암살'은 17일까지 1천79만명을 동원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인 재벌 3세의 악행을 서민 영웅인 형사가 끈질기게 추적해 단죄해가는 모습을 시원하게 그려낸 점에서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황정민과 유아인의 연기도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