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마녀'로 불리는 가수 한영애가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기획사 엔라이브는 한영애가 4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꿈 인(IN) 꿈'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고 20일 밝혔다.

1976년 이정선, 이주호, 김영미와 함께 혼성그룹 해바라기 1집으로 데뷔한 한영애는 1986년 솔로 1집 '여울목'을 냈고 신촌블루스 객원 보컬로도 참여했다.

'누구 없소'를 히트시키는 등 그간 포크와 블루스, 록과 테크노, 트로트까지 폭넓은 음악 영역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보컬과 카리스마, 압도적인 무대 매너로 '소리의 마녀'란 애칭을 얻었다. 통기타 시절엔 '한국의 멜라니 사프카', 록을 선보일 땐 '한국의 재니스 조플린'으로도 불렸다.

지난해 11월에는 정규 6집 '샤키포'를 발표해 지금의 감각을 접목하는 폭넓은 감성을 보여줬다.

한영애는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이 자꾸 커진다. 살이 아닌 뼈의 노래를 온몸의 숨으로 부르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