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영화제이자 세계 8대 영화제인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위로공단' 등 7편이 초청됐다.

올해 39회를 맞는 몬트리올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 장문일 감독의 '돼지 같은 여자', 소재익 감독의 '참 친절하시네요' , 최승연 감독의 '수색역', 김세연 감독의 '하프', 양찬석 감독의 '우리의 마지막 여름', 이은영 감독의 '똘' 등 일곱 편이다. 일곱 편 모두 영화제 비경쟁 부문이다.

'위로공단'은 한국 최초의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과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이번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까지 초청되면서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오브 더 월드'(Documentaries of the World) 부문은 비경쟁 섹션이지만, 관객 투표로 '베스트 다큐멘터리 필름 어워드'에 선정될 가능성도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생존과 가족, 꿈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다.

소재익 감독의 독립 장편영화 '참 친절하시네요'와 장문일 감독의 멜로 영화 '돼지 같은 여자' 등 두 편은 세계 각국의 신작을 소개하는 '월드 그레이츠'(World Greats) 부문에 초청됐다.

최승연 감독의 '수색역', 김세연 감독의 '하프', 양찬석 감독의 '우리의 마지막 여름', 이은영 감독의 '똘' 등 네 편은 해외 유수 작품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Focus on World Cinema)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