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윤도현 밴드)가 러시아 대표 록 페스티벌 '브이록스'(V-ROX)에 헤드라이너(간판급 출연자)로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디컴퍼니가 24일 밝혔다.
브이록스 페스티벌은 러시아의 대표 록 밴드 '머미트롤'(Mumiy Troll)의 리더 일리야 라구텐코가 블라디보스토크 시와 함께 만든 러시아 최대 음악 페스티벌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 브이록스 페스티벌에는 러시아를 비롯해 일본,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70여 밴드가 참여한다. YB는 오는 29일 메인 스테이지 등에서 2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YB는 지난 1999년 발매된 '한국 록 다시 부르기' 앨범에서 러시아의 전설적 록스타이자 한국계 3세인 빅토르 최의 '혈액형'을 리메이크했다. YB는 이번 무대에서 '혈액형'을 러시아어 버전으로 부를 계획이다.
YB의 윤도현은 "첫 러시아 공연인 만큼 YB가 존경하는 빅토르 최의 곡을 러시아어로 선보인다"며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YB는 오는 10월 'YB 20주년 콘서트 - 스무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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