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0(348타수 101안타)으로 유지됐다.
강정호는 1회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글송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해 1타점을 올렸다. 시즌 46번째 타점이다.
피츠버그는 1회에 2점을 추가했지만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글송의 3구째 시속 90마일(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래 4경기 연속 안타다.
강정호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4회 2사 1, 2루에서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4-2로 앞선 7회에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조쉬 오시치의 3구째를 받아쳤다.
땅볼성 타구는 유격수 방향을 향했고, 유격수는 포구 후 1루에 송구했다.
1루심은 1루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고 판단해 세이프 판정을 내렸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아웃으로 번복했다.
강정호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조디 머서가 경기 도중 유격수로 투입되면서 3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다.
강정호는 수비 위치와 관계없이 쉽지 않은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 깔끔하게 처리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피츠저그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는 연이어 수비 실책을 저지르다가 7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아치를 그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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