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로 재조명된 조선의열단의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영화를 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와 영화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의열단 후손들을 초청해 영화 '암살' 특별상영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상영회에는 양친(김근수·전월선) 모두가 의열단원이었던 김원웅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의열단장 김원봉의 조카 김태영 씨, 의열단 독립혁명의 방략을 담은 '조선민족혁명선언'을 쓴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 밀양경찰서를 폭파한 신창휴 선생의 아들 신홍우 씨 등이 참석한다.
사업회는 "영화 '암살'이 성공한 것은 영화적 재미도 있지만 우리에게 아직도 민족정기가 살아 있기 때문"이라며 "선조의 불굴의 민족 자주 독립정신을 다시 새겨 친일청산과 분단극복의 무거운 역사적 과제를 수행하고자 특별상영회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암살'은 의열단장 김원봉이 김구 선생과 조직한 암살단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1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 27일 기준 역대 극장 흥행 순위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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