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고(故) 김광석의 미완성 노래가 대중이 노랫말을 더하고, 후배 음악가들이 곡조를 보태 신곡으로 완성된다.

SK텔레콤[017670]은 김광석 노래를 매개로 한 기업 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신곡발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를 넘어서는 새로운 감성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며 일어나는 따뜻한 변화를 강조하는 기업 광고 '연결의 힘'의 두 번째 작업이다.

배우 정우를 내세워 사람들과의 연결만으로 어디까지 여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연결의 무전여행'에 이어 연결의 힘이 지닌 가치를 대중과 다시 한번 교감하기 위해 내년에 20주기를 앞두고도 위안과 희망의 노래로 여전히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김광석 노래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중이 오는 8일 문을 여는 '연결의 신곡발표' 홈페이지에서 전곡 작사, 부분 작사, 한 줄 작사 등의 방식으로 김광석의 미완성 곡에 노랫말을 붙이면 후배 뮤지션들이 곡을 완성해 오는 10월 하순 아이리버[060570]의 음악문학 공간 '스트라디움' 쇼케이스를 매개로 신곡을 발표한다.

한편, SK텔레콤이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연결의 신곡발표'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성시경, 박학기, 정재일, 심현보 등이 참석해 향후 진행될 캠페인 과정을 소개했다.

완성될 곡을 노래할 예정인 성시경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평소 존경하던 선배와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음악가들과 김광석 씨 유족은 완성곡으로 발생하는 수익 중 음원 유통수수료와 저작권료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