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위시 아이 워즈 히어’ 포스터
[사진]영화 ‘위시 아이 워즈 히어’ 포스터

비듬 샴푸 광고 이후로 수입이 전혀 없는 배우 지망생 에이든(잭 브라프)은 꿈이 많지만 철없는 남편이자 아빠다.

살림은 아내에게 맡긴 지 오래고, 두 아이의 학비조차 아버지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암 재발 탓에 더는 학비를 내줄 수 없게 되자 그는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기로 한다.

손에 잡히지 않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에이든'은 사랑하는 두 아이와 함께 특별한 캠핑을 떠나고, 그곳에서 용기를 얻는다.

영화 '위시 아이 워즈 히어'는 가족과 자아라는 주제로 웃음과 눈물을 잘 버무린 영화다.

'가든 스테이트'(2004)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던 배우 잭 브라프의 10년 만의 복귀작이다. 잭 브라프는 이번 영화에서 각본, 연출, 주연을 맡았다.

'위시 아이 워즈 히어'는 지난해 미국 독립영화계 최대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만을 모아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다.

9월 1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0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