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 0.253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시속 137㎞짜리 컷 패스트볼에 밀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시속 148㎞ 싱커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다소 낮은 공이었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했고, 추신수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초반에는 부진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출루머신'의 위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를 성공했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이크 모린의 시속 117㎞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행운이 겹쳐 내야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5경기 연속 2차례 이상 출루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자신의 시즌 최고 타율인 0.253도 유지했다.
이날 텍사스는 단 2안타만 쳐내는 빈공 속에 0-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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