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공단 [사진]영화 '위로공단' 스틸컷](http://images.kstars.kr/data/images/full/20035/akr20150907161300005_01_i-jpg.jpg?w=600)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이 개봉 26일 만인 7일 누적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밝혔다.
블록버스터가 장악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32개관으로 개봉한 독립 다큐멘터리로는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로 1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종교 영화인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4만2천명)에 이어 '위로공단'이 처음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인터뷰와 아름다운 영상을 엮어 일과 삶, 행복의 진정한 가치를 묻는 '위로공단'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의 영예를 안았고 국내외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상업영화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상영관에 걸렸고 그나마 이른 오전이나 늦은 밤 등에만 극장이 잡히는 교차 상영 등 악조건 속에 관객과 만났다.
상영횟수로도 처음 극장에 걸린 날인 지난달 13일 55차례 상영된 것이 최다였고 이후 하루 30차례 안팎으로만 상영됐다.
배급사 측은 "장르적 어려움이 있고 종교적, 정치적 주제가 아닌데도 1만 명을 돌파한 것은 관객의 높은 지지를 보여준다"며 "대학교 개강 시즌에 예술과 사회 계통 학생들의 단체관람과 사회시민단체 공동체 상영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 상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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