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추격의 물꼬를 트는 안타와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0(411타수 119안타)으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도전하는 2위 피츠버그는 6-6이던 연장 11회말 1사 2,3루에서 터진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는 2.5경기다.
전날 푹 쉬고 두 경기 만에 출전한 강정호는 경기 전 걸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의 시구를 직접 받고 힘을 얻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1-6으로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로 추격의 불을 댕겼다.
그는 밀워키 우완 선발 투수 테일러 영맨의 시속 146㎞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두 명의 후속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은 덕분에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좌선상 2루타 때 페드로 알바레스와 함께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이 찬스에서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를 합쳐 3점을 뽑아내며 4-6으로 따라붙었다.
6회 다시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에게 7회 기회가 찾아왔다.
실책과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이 5-6으로 추격하는 우전 적시타를 날리자 강정호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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