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와 장기하와얼굴들 등 51개 팀이 다음 달 6~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5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쇼케이스에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17일 국내 최대 뮤직 마켓 '2015 뮤콘'의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에서 공연할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 51개 팀을 발표했다.

그중 록·모던록 부문의 뮤지션이 가장 많은데 화제의 밴드 혁오를 비롯해 장기하와얼굴들, 국카스텐, 피해의식, 해리빅버튼, 로큰롤라디오, 24아워즈, 바이바이배드맨 등 16개의 록밴드가 이름을 올렸다.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에는 더블유앤자스(W&JAS), 마마무, 러브엑스테레오, 이디오테잎 등 6개 팀이, 랩&힙합·리듬&블루스·솔 부문에는 알리, 소울트레인, 딥플로우, 이루펀트 등 5개 팀이 출연한다.

바버렛츠, 고래야, 이채언루트, 킹스턴루디스카,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 등 7개 팀은 팝·재즈·크로스오버 부문으로 공연을 펼친다.

비원에이포, 빅스타, 여자친구, 하이포 등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도 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조 플리조, 훌라후프, 더 케이디엠에스 등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지의 해외 뮤지션들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에게는 해외 전문 프로듀서와 공동으로 곡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는 어셔·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네이트 데인자힐스, 미국 힙합 사운드 엔지니어 데이브 애론, 비욘세·MC해머 등과 작업한 라틴팝 대중화의 주역 마우리시오 게레로 등의 음악 거장 5명이 참가한다.

또 미국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프랑스의 미뎀 등 11개 해외 뮤직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참여해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을 초청하는 '페스티벌 디렉터스 초이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내외 뮤지션들이 공동으로 곡 작업을 하는 '송 캠프' 프로그램에도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힙합 듀오 가리온과 미국 래퍼 겸 힙합 프로듀서 자레드 에반, 영국 댄스뮤직 프로듀서 뉴톤, 국내 DJ 바리오닉스 등이 공동 음반 작업을 통해 곡을 발표하고 협업 쇼케이스 무대를 펼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뮤콘'은 음악인들의 쇼케이스와 컨퍼런스, 콘텐츠 관련 업무 계약 협의를 위한 만남 등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