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정 감독의 영화 '눈길'이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 영화제와 제19회 에스토니아 탈린 블랙나이츠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이 18일 밝혔다.
'눈길'은 먼저 광복 70주년 KBS 특집극으로 제작됐다가 편집을 거쳐 극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됐다.
중국 3대 영화제로 꼽히는 금계백화장에서 '눈길'은 장률 감독의 '경주'와 함께 국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또한 '눈길'은 11월 13일 개막하는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나 로크는 "극심한 폭력이 난무한 시대의 비극적인 개인사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일본군 전쟁 위안부가 된 자신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상기하는 늙은 여인의 기억 속에서 과거의 혼령들이 실체화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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