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올린 박성현(22·넵스)이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박성현은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천812야드)에서 열리는 YTN·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1억원)에 출전해 3승을 위한 호쾌한 장타를 다시 한번 뽐낸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5야드로 이번 시즌 1위를 자랑하는 박성현은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장타자의 위용을 뽐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15번 홀(파5)에서 3번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이 240야드를 날아가 홀 뒤 3m에 붙으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성현이 우승하면 시즌 4승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에 이어 다승 부문에서 이정민(22·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상금 순위에서도 전인지에 이어 2위까지 껑충 뛰어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22·미래에셋)이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해 이들간 장타 대결도 관심을 끈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60야드를 넘는 대표적인 장타자다.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퍼트 난조로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한 전인지가 다시 5승을 위한 전의를 불태우고,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2·비씨카드)이 우승컵 사수와 함께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박성현과 접전을 벌였던 김혜윤(26·비씨카드)도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김세영을 비롯해 백규정(20·CJ오쇼핑)이 지난 7월 금호타이어 오픈 이후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선보이고,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친 장하나(23·비씨카드)가 다시 국내 무대 우승을 노린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공동 4위로 떨어진 이미향(22·볼빅)과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25·볼빅)이 나선다. 이일희(27·볼빅),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하늘(27·하이트진로)도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우승컵을 안고 국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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