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마마무, 이디오테잎, B1A4 등 국내외 51개 팀이 다음 달 열리는 '2015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 무대에 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뮤콘 로드쇼'를 열고 국내외 뮤지션 51개 팀으로 구성된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뮤콘은 다음 달 6~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 및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뮤콘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행사다. 행사는 뮤지션의 쇼케이스 무대를 중심으로 음악계 관계자 연설, 워크숍, 뮤지션과 대화, 인터뷰, 비즈매칭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쇼케이스 무대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참가한다.

혁오,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국내 대표 인디밴드는 물론 마마무, 이디오테잎 등 댄스·일렉트로닉음악 뮤지션들도 '뮤콘' 무대에서 볼 수 있다.

랩·힙합·소울 부문에서는 알리와 이루펀트가 출연한다. 이 밖에도 B1A4, 빅스타,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과 고래야, 바버렛츠 등 해외에서 각광받는 밴드들도 참가한다.

조 플리조, 훌라후프, 더 케이디엠에스 등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해외 뮤지션들도 공연을 펼친다.

올해 '뮤콘'에서는 국내외 뮤지션이 공동으로 곡 작업을 하는 '송캠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국 힙합 듀오 가리온과 미국 힙합 프로듀서 자레드 에반 등이 공동 음반 작업을 통해 곡을 발표하고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도 가진다.

또 해외 프로듀서가 직접 국내 뮤지션을 선정해 곡 작업을 하는 '프로덕션 마스터 클래스'에는 어셔 등과 작업한 미국 프로듀서 네이트 데인자 힐즈, 힙합 사운드 엔지니어 데이브 애론, 라틴팝 대중화의 주역인 마우리시오 게레로가 참가한다.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에게는 '프로덕션 마스터 클래스'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 '페스티벌 디렉터스 초이스'에는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유럽 미뎀, 싱가포르 뮤직매터스 등 총 11개 해외 뮤직 페스티벌 관계자가 참여한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올해로 '뮤콘'이 4회째를 맞았다"며 "'뮤콘'은 세계 유수 음악 마켓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출연 뮤지션들을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콘'이 세계 음악시장으로 가는 열쇠가 되려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뮤콘'에 참여하는 가수 알리는 "페스티벌을 통해 직접적으로 음악을 알리는 기회는 처음이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한국의 멋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