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가 개막식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 중구 비프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김은숙 중구청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전야제는 '스무살, 성년이 되어 엄마 품으로 온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전야제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용관 영화제 집행위원장, 공동 집행위원장인 배우 강수연씨 등 주요 내빈과 시민 1천여 명이 비프 광장에 운집했다.
특히 이번 전야제에서는 대만의 허안화 감독, 정진우 감독, 헝가리 벨라타르 감독의 핸드프린팅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개막 행사 이후에는 가수 알리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영화제 개막일인 10월 1일 비프 광장에는 해운대 영화의전당 개막식 생중계와 개막작 '주바안'을 동시상영하는 행사가 열린다.
2일부터 4일까지는 영화감독, 배우가 출연하는 총 16개 팀의 무대 인사가 이어진다.
영화제 기간 300개 노점상이 영업을 중단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산실인 비프 거리에는 영화 관련 콘텐츠로 가득 채운 '파빌리온' 18개가 설치됐다.
이 밖에도 부산국제아트타운 작가회의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과 아트마켓, 음악·연주·마술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도 비프광장에서 열린다.
폐막 전날인 10월 9일에는 비프광장에서 시민, 영화인 등 2천 명이 참여하는 폐막전야 플래시 몹이 연출된다.
올해 비프광장에서 열리는 영화제 관련 행사는 12개로, 지난해 7개의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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