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예선 2차전 AS모나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지난 18일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1차전에서 손흥민의 두 골로 3-1로 승리한 데 이어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전반 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며 1개의 AS모나코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던 전반 31분 에릭 라멜라의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AS모나코에 반격을 허용했고,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스테판 엘 샤라위에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AS모나코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느끼게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정규리그에서 경기 도중 발을 다쳐 이날 아예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3총사' 지동원·구자철·홍정호는 같은 시간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홈에서 파르티잔(세르비아)과 조별리그 L조 2차전을 치렀으나, 지동원의 자책골 등으로 1-3으로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로써 지난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1분 파르티잔의 안드리야 지브코비치에 왼발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초반 잇단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 찬스를 놓친 아우스크부르크는 후반 9분 파르티잔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까지 내려와 공격수를 마크하던 지동원의 발등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분 뒤 라울 보바디야의 슈팅으로 1-2를 만들었으나, 후반 17분 파르티잔 지브코비치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또다시 한 골을 허용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분 뒤 파르티잔 알렉산다르 수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몰아붙였지만, AS모나코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 실패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파오크FC(그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이 승점 1을 보태는데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전반 34분 파오크 로베르트 마크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강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들어가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은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동점골을 끌어내며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1승1무(승점 4)로 C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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