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니뮤직
[사진]소니뮤직

이이언의 밴드 '못'(Mot)이 7년 만에 컴백한다.

14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못은 디지털 싱글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를 이날 발매하며 팬들에게 귀환을 알렸다.

'비선형'과 '이상한 계절' 두 장의 앨범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못은 지난 2008년 보컬 이이언의 성대 결절과 기타리스트 지이의 탈퇴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7년 만에 조남열(드럼), 이하윤(건반), 송인섭(베이스), 유웅렬(기타)을 새 멤버로 영입해 5인조 풀밴드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이이언은 솔로 활동을 해왔다.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는 못의 1집 수록곡 '날개'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힘겨운 순간에 먹구름 너머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희망의 노래라는 것이 소니뮤직 측의 설명이다.

소니뮤직은 "여백이 많은 리듬에 점점 중첩되어 쌓여가는 못 특유의 사운드와 정서는 여전하다"며 "풀밴드에서만 가능한 에너지가 묵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못은 오는 17일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서 첫 컴백 라이브를 가진다. 또 오는 12월까지 매달 한 곡씩 디지털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못의 정규 3집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