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개최돼 온 한류 페스티벌 'KCON(케이콘)'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1월 제주에서 열린다.

CJ E&M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1월 6∼7일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KCON 2015 JEJU'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KCON은 K팝 공연과 패션, 식품,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의 제품 컨벤션이 동시에 열리는 한국 문화 페스티벌이다.

2012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처음 시작된 KCON은 개최 2년 만인 2013년 로스앤젤레스(LA)로 개최지를 옮겼으며, 지난 4월에는 일본 사이타마 슈펴 아레나에서도 열렸다.

이번 'KCON 2015 JEJU'는 기존 KCON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해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을 유도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규모 K팝 콘서트 외에 이틀간 열리는 컨벤션에서는 K팝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배우는 K-뷰티, K-패션, K-푸드 등 한류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팬 미팅과 부스 방문 이벤트 등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관광객들이 빙떡, 오메기떡 등 제주 특산 먹거리를 직접 만들거나 제주도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컨벤션에서는 제주도의 주요 여행 패키지를 판매하는 관광홍보관이 운영되며, 제주 지역 중소기업이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제주 지역 내 기업 및 주민과의 상생, 내수 경기 활성화에 한몫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