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린 '2015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로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국내 뮤지션 20개 팀이 해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미뎀(MIDEM), CMJ뮤직마라톤, 리버풀사운드시티 등 총 10개 페스티벌 담당자들은 국내 뮤지션 15개 팀에 러브콜을 보냈다.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는 '피해의식', '하임', '러브엑스테레오', '바이바이배드맨', '마마무' 등 5개 팀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미뎀은 '이디오테잎'과 '이루펀트' 2개팀을 초청했다.
이밖에 8개팀도 CMJ, 리버풀 사운드 씨티,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등 세계 각지의 페스티벌에서 케이팝 무대를 펼친다.
아울러 세계적인 유명 프로듀서 5명은 국내 뮤지션 각 1팀씩과 작업을 같이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 기조 연사로 참여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네이트 데인저 힐스는 '러브엑스테레오'와, 힙합 사운드 엔지니어 데이브 애론은 힙합 10년차 베테랑 래퍼인 '딥플로우'와, 라틴팝 대중화의 공신 마우리시오 게레로는 '이루펀트'와 공동 음악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영국의 차세대 프로듀서 크리스 코디는 바이바이배드맨, 정상급 프로듀서 데이브 클리블랜드는 에이퍼즈를 공동작업 상대로 정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뮤콘을 통해 세계 음악 시장의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 국내 뮤지션 15개 팀에 항공비와 현지 체류비를 지원한다. 세계적인 유명 프로듀서와 공동작업을 하는 5팀에는 프로듀싱비와 스튜디오 사용 비용 등을 대줄 계획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은 뮤콘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여명이 참관했다.
특히, 국내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쇼케이스는 야외 공연장을 별도로 운영해 관람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호응을 얻었다고 콘진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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