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6)이 한일 합작 프로젝트 음반 가창료를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MC몽은 일본 DJ 겸 프로듀서인 다이시댄스가 한국 작곡가들과 협업하는 프로젝트 음반 'W.D.W'(Who is With Daishi Dance)에 참여해 받은 보컬 개런티를 이날 국제구호개발기구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

이 프로젝트 음반유통사인 벅스 관계자는 "MC몽 씨가 지금껏 응원해준 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 프로젝트의 가창료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처음부터 밝혔다"고 말했다.

MC몽은 다이시댄스가 김도훈, '텐조와 타스코'와 각각 컬래버레이션(협업)해 2일 낮 12시 공개하는 이 프로젝트의 첫 싱글 2곡에 참여했다.

다이시댄스와 '텐조와 타스코'가 공동 작곡한 타이틀곡 '아무도 모르게'에는 보컬로, 다이시댄스와 김도훈·PJ가 공동 작곡한 '쎄다'에는 랩을 했다.

그중 '아무도 모르게' 가사에는 MC몽 자신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곡은 그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노래다.

MC몽의 한 측근은 "MC몽이 이 곡 가사에서 어머니와 아버지, 형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