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 손상으로 6주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이 부상에서 벗어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6일 안더레흐트와의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J조 4차전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4-1승)에서 77분을 소화한 뒤 교체된 손흥민은 이후 족저근막 손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과 치료를 마친 손흥민은 마침내 팀훈련에 합류했고, 토트넘은 현지시간 4일 구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팀훈련에 복귀했음을 전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다시 선발 경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을 안더레흐트전에 선발로 쓸지 교체멤버로 쓸지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며 "손흥민의 상태는 좋아졌다. 손흥민이 회복해 기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슈틸리케호에 뽑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는 영국 일간지 이브닌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그것은 아주 정상적인 상황"이라며 "대표팀 원정길이 너무 멀다. 손흥민은 물론 대표팀과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 문제"라고 장거리 원정에 대한 걱정스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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