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즈엔터테인먼트
[사진]토즈엔터테인먼트

1980년대 인기 밴드 건아들이 데뷔 35주년을 맞아 신곡과 함께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

음반 제작사인 토즈엔터테인먼트는 5일 "건아들의 데뷔 35주년 기념 음반 '사랑한다면'을 오는 9일 발매 예정"이라며 "21일에는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같은 해에 데뷔한 밴드 옥슨80, 로커스트와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건아들의 인기곡인 '젊은 미소', '잊지는 않겠어요', '금연' 등 기존 노래 9곡의 옛 음원, 그리고 작곡가 이성환 씨가 작사·작곡한 신곡 '사랑한다면'까지 모두 10곡이 수록됐다.

제작사는 "신곡은 중년이 된 건아들 멤버들의 인생을 담아낸 노래"라고 설명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멤버인 리더 겸 보컬 곽종목, 베이스 정낙인, 기타 심영섭에 2000년대 들어 밴드에 합류한 드럼 전경호, 건반 한종호가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1980년 TBC '젊은이의 가요제'로 데뷔한 건아들은 샌드페블즈, 옥슨80, 휘버스 등 당대 그룹사운드와 함께 활동하며 여러 인기곡을 발표했다.

건아들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청년에 시작해 중년이 돼버린 지금, 지난 음악생활을 돌아보며 그냥 지나쳐버리기 아쉬운 마음에 기념 음반을 발표했다"며 "모든 분의 사랑과 희생으로 만든 35년, 이제 우리 건아들의 사랑과 희생으로 여러분 곁에 음악으로 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