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컴백한 라니아가 국내 걸그룹 최초로 미국 흑인 멤버를 영입해 화제다.
9일 소속사 DR뮤직에 따르면 최근 새 앨범 '데몬스트레이트'(Demonstrate)를 발표한 라니아는 멤버 재정비를 하면서 미국 출신 흑인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Alexandra·21)를 영입해 활동에 나섰다.
미국 캔자스주에서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는 텍사스, 뉴욕 등지에서 거주하며 미국에서만 생활해왔다.
그는 카니예 웨스트, 리아나, 드레이크 등이 포진된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데프잼에서 15세 때부터 소속된 이력이 있을 정도로 남다른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미국 가수 겸 배우 제이미 폭스의 뮤직비디오 '유 체인지드 미'(You Changed Me)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미국 래퍼 에미넴 등과 작업한 작곡가 알렉스 다키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작업한 작곡가 제이알 로템과 한팀이 돼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또 미국 음료 게토레이의 지면 광고 모델, 맥주 하이네킨의 CF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그는 리아나의 전 매니저이자 현재 브루노 마스의 매니저인 스캇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중 우연히 라니아와 인연이 닿아 정식 멤버 계약을 했다.
소속사는 "알렉산드라의 한국행은 높아진 K팝의 위상과도 무관치 않다"며 "알렉산드라는 유튜브 등지에서 K팝 콘텐츠가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을 보면서 평소 K팝에 관심을 두게 됐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산드라가 합류하면서 라니아의 미주 매니지먼트를 스캇이 전담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6일(현지시간) "K팝 걸그룹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멤버로 영입했다"며 알렉산드라가 합류한 라니아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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