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9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11집이 오프라인 발매 첫날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3일 소속사 도로시뮤직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음반 매장에서 판매된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I am...&I am)을 구매하기 위해 팬 50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핫트랙스 광화문점에서 신승훈의 친필 사인 CD 200장이 30분 만에 품절되는 등 첫 주문 물량이 완판돼 재주문에 들어갔다.
앞서 11집은 발매 전 예약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발매 당일인 12일에도 음반판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가요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신곡들이 음원차트에선 최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신승훈은 1990년대 밀리언셀러답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음반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소속사는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과거의 소녀 팬부터 숨어 있던 남성팬까지 구매 행렬에 참여했다"며 "빠르게 소비되는 음원 시장에서 25년 내공의 신승훈 앨범이 오프라인에서 주목받은 점은 의미 있다"고 말했다.
두 번에 걸쳐 공개된 11집은 신승훈 표 음악이 담긴 파트1과 기존 음악과 차별화된 곡들이 수록된 파트2로 구성됐다.
신승훈은 오는 12월 4~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더 신승훈 쇼 - 아이 엠 신승훈'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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