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작사한 신곡 '제제'(Zeze)에서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속 어린 주인공을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유가 콘서트에서 이 곡을 부르며 '정면 돌파'했다.
23일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21~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콘서트 '챗셔'(CHAT-SHIRE)에서 "제가 변함없이 사랑하는 곡을 들려 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제제'를 불렀다.
출판사 동녘이 "잘못된 해석"이라고 비판한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 잎사귀에 입을 맞춰",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등의 가사는 바꾸지 않고 불렀다.
아이유는 지난 6일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유감을 표명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기 창작물에 대한 소신을 꺾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 무대를 통해 드러냈다.
아이유의 이번 공연에는 남자친구인 장기하와 절친인 배우 유인나, 밴드 십센치의 권정열 등 지인도 자리해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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