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이트 벅스를 운영하는 ㈜벅스는 오는 30일부터 음원 추천 서비스를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벅스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플랫폼에서 차트 가장 위에 노출됐던 음원 추천이 30일부터 사라진다.

벅스는 "공정한 음악 시장을 위해서는 추천서비스의 개선·보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천곡이란 음원사이트들이 차트 상단에 특정 음원을 노출하는 것으로, '끼워팔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음원사이트 지니를 운영하는 KT뮤직과 엠넷닷컴을 운영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이 추천곡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점유율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은 아직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