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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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스타 알앤비(R&B) 그룹 솔리드의 리더 정재윤이 프로듀서 '제이 청'(Jae Chong)으로 변신해 돌아왔다.

제이 청은 다음 달 1일 발매되는 3인조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RP)의 새 앨범 '런 어웨이'(Run Away)를 프로듀싱 했다. 그가 1997년 솔리드 해체와 함께 한국 가요 시장을 떠난 지 18년 만에 국내가요 음반의 프로듀싱을 총괄한 것이다.

제이 청은 그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김건모, 엄정화 등의 앨범의 일부 작·편곡을 도왔고 코코리, 스탠리황, 소아헌 등 중화권 가수의 음악 작업을 함께했다.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일본 아이튠즈 팝 앨범 차트 1위, 한국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 등을 차지한 글로벌 그룹 아지아틱스 음반도 제이 청이 제작했다.

RP는 문킴(보컬·기타), 제임스리(베이스), 액시(드럼) 등 3명으로 구성된 록밴드다.

소속사 AOE는 24일 "이번 음반은 '비극적인 상황과 어려움을 음악으로 승화시킨다'는 메시지가 기본 콘셉트"라며 "록을 기반으로 하고 탁월한 연주력, 복고와 세련된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제이 청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열리는 RP의 쇼케이스에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