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 3루수 황재균이 포스팅 절차를 밟는다"며 "황재균은 한국에서 9시즌을 뛰며 타율 0.280, 88홈런, 481타점을 기록한 타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2014년에는 128경기에 나서 타율 0.321, 26홈런을 쳤고, 올해에는 97타점을 올렸다"고 황재균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2014년과 2015년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황재균이 한 시즌 더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포스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미국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적료가 롯데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롯데는 26일 KBO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참가를 위한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팀 동료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유찰되면서 황재균에게 기회가 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의 메시지를 확인한 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황재균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린다. 이 순간부터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입찰이 끝나면 최고 응찰액을 KBO를 통해 통보하며, 롯데는 4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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