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과 구마의식이란 독특한 소재로 흥행몰이했던 '검은 사제들'이 역대 11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2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현재 '검은 사제들'은 누적 관객 수가 481만8천504명으로, 11월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기존 기록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보유한 480만1천527명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해 11월 27일 개봉해 성수기로 접어든 12월에 흥행 성과를 거뒀다면 '검은 사제들'은 비수기인 11월에 수립한 기록으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이 설명했다.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두 신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윤석, 강동원이 신부로 출연했고, 박소담이 악령에 씐 소녀를 연기했다.

새롭게 흥행몰이에 나선 영화 '내부자들'은 28일에 누적 관객 수가 316만4천672명으로, 개봉 10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300만명 돌파 기록이다. 기존 영화 '타짜'(2006년)가 기록한 11일보다 하루 빠르다.

'내부자들'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돌파, 200만 돌파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내부자들'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영화다.

윤태호 웹툰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연기 맞대결을 펼치는 점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