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영화제에서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출신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지난달 24일 폐막한 제17회 부산독립영화제 본선 경쟁작 25편 가운데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작품이 9편 진출해 출품 단체 가운데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본선 진출작 가운데 'Running photos'(연출 김나영)와 '나는 집으로 간다'(연출 김수지)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출품작 가운데 가장 이색적이고 독특하다는 평을 받은 'Running photos'는 삶과 영화에 대한 태도를 고찰한 실험영화다.
'나는 집으로 간다'는 복잡한 감정들을 낭비하지 않고 설렘과 편안함으로 표현한 동네 로드무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여자연기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는 매년 일반인, 학생, 영화 관련 전공자를 위한 영화이론과 영화실습을 강의하고, 인문·예술에 관한 강좌를 마련하는 등 실험적 독립영화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박', '어떤 오후' 2개 작품이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부산 유일의 일반인 영화제작워크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의전당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인디스데이'에서는 이달 중 매주 월요일 영화제작워크숍 1∼5기 작품들을 무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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