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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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4년 연속 관객 1억명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누적관객은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1억62만8천268명을 기록했다.

2012년 사상 첫 '1억 관객 시대'를 연 한국 영화는 4년 연속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인구 5천만명을 기준으로 한 사람당 평균 2편씩 한국영화를 본 셈이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한국영화 흥행 부진이 이어지며 1억 관객 돌파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여름 '암살'과 '베테랑'이 각각 1천만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사도', '검은 사제들', '내부자들'이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4년 연속 관객 1억명 돌파라는 기록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히말라야'와 '대호' 등 대작 한국영화 개봉이 예정돼 있어 한국영화 흥행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한국영화의 매출액은 약 7천845억원(점유율 50.8%)이며 개봉작은 작년(217편)보다 늘어난 229편이다.

외화를 포함해 극장 전체 관객 수는 현재까지 1억9천811만6천819명으로, 2013년(2억1천334만6천935명)과 2014년(2억1천506만7천760명)에 이어 3년 연속 관객 2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