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이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개봉 이래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지난 4∼6일 전국 1천22개 스크린에서 1만5천331회 상영되면서 79만8천892명(매출액 점유율 45.6%)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지난 6일까지 495만882명에 이르러 이날 오전 5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영화가 이날 500만명을 넘으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역대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또 역대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기간 관객 500만명 돌파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영화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비리와 의리,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윤태호 웹툰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이병헌·조승우·백윤식 등 선 굵은 배우들이 연기 맞대결을 펼쳤다.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白鯨·Moby-Dick)에 영감을 준 에식스 호의 처절했던 조난 기록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는 지난 주말 사흘간 29만2천584명(17.6%)을 끌었다. 전국 524개 스크린에서 7천458회 상영됐다.
영화는 표류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 심리의 미묘한 변화와 갈등, 생존을 위협하는 갈증과 굶주림, 살고자 하는 의지의 충돌, 아사 직전에 놓여 동료의 인육을 먹어야 했던 과정을 그려냈다.
또 대형 흰 고래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19세기 최악의 해양 재난이라고 불리는 에식스 호의 침몰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생생하고 강렬하게 스크린에 담았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에식스 호의 일등 항해사 오언 체이스 역을 맡았다.
구마(驅魔·엑소시즘) 예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은 지난 주말 사흘간 15만6천725명(8.5%)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윤계상·한예리 주연의 '극적인 하룻밤'은 같은 기간 14만3천630명(8.3%)이 관람했다. 육체적 관계로 먼저 시작했다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두 남녀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수습기자의 좌충우돌 취재기를 그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주말 사흘간 8만3천754명(4.4%)을 동원했다. 박보영이 수습기자로, 정재영이 언론사 연예부장으로 각각 분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세 명의 요원들이 서로 다른 목표로 대립하는 내용을 그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4만1천536명(2.3%), 복싱 세계 챔피언이 아내를 잃고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뒤 하나뿐인 딸을 되찾으려고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사우스포'는 4만342명(2.1%), '헝거게임' 시리즈의 완결판인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3만8천256명(2.1%)을 모았다.
이밖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괴물의 아이'(3만4천205명)와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VS 다이노포스 더 무비'(3만610명)가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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