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의전당
[사진]영화의전당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추억의 명작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의전당은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1940∼1990년대에 제작된 영화 21편을 선보이는 '오래된 극장 2015' 기획전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1940년대 여성 영화의 결정판이자 도전적 누아르인 '밀드레드 피어스'(1945), 모던 웨스턴의 거장 안소니 만의 '틴 스타'(1957), '쉘브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로맨티시스트 자크 드미의 아름다운 멜로드라마 '베이 오브 에인절'(1963)이 상영된다.

마이클 케인의 냉정한 복수극 '겟 카터'(1971), 미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안무가이자 감독인 밥 포시의 전설적 뮤지컬 영화 '캬바레'(1972), '올 댓 재즈'(1979)도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 이탈리아 국민배우 소피아 로렌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두 여인'(1960), '특별한 날'(1977), 시각장애인으로 분한 알 파치노의 연기가 인상적인 '여인의 향기'(1992)를 비롯해 조니 뎁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신인시절 연기를 볼 수 있는 '길버트 그레이프'(1993)도 준비돼 있다.

관람료는 일반 6천원, 유료회원·청소년·만65세 이상 경로자는 4천원이다. 매주 월요일에는 상영하지 않는다.

박인호 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나 전화(☎051-780-6080)로 문의하면 된다.